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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장애 증상, 원인, 해리성 기억상실증 등 총정리!

by 정보알리미v 2020. 6. 24.

해리장애 증상, 원인, 해리성 기억상실증 등 총정리!

 

안녕하세요? 정신건강 및 정신건강사회복지사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는 정신건강 스토리입니다. 오늘은 해리장애의 증상, 원인, 역학, 종류, 치료방법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해리장애 종류

 

해리장애는?


해리 장애는 정상적으로 통합되어야 하는 성격 요소들(의식, 기억, 정체감, 환경에 대한 지각 등)이 붕괴되어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장애는 갑작스럽거나 점진적일 수 있고, 일시적이거나 혹은 만성적일 수 있습니다. 해리 장애에는 해리성 기억상실과 해리성 둔주, 해리성 정체성 장애, 이인성 장애가 있습니다.

 

 

해리장애의 원인


전문가들에 의하면 해리 장애는 대부분 매우 충격적인 스트레스 사건이나 고통스러운 경험으로 인해 발현된다고 합니다.

 

모든 사람들은 불안을 일으키는 심리 상태를 내적으로 억압하고 방어함으로써 불안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게 됩니다. 정신분석학적 입장에서 해리 장애는 이러한 방어기제로 인해 경험한 내용이 의식에까지 이르지 못하게 된 상태를 말합니다.

행동주의적 입장에서는 고통스러운 사건이나 불안을 회피하거나 혹은 평소와 매우 다른 방식으로 행동을 하면서 자신을 보호하게 되고, 죄책감에서 벗어나는 것이 강화되어 발현되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또한, 아동기의 외상경험과 관련되어 있다는 주장이 많습니다. 한 연구에서는 해리 장애의 약 3%만이 아동기 때 외상 경험이 없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성적 학대가 가장 흔하고, 신체적 학대나 부모형제의 죽음 등의 외상 경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는 고통받는 아동들이 자신의 삶에서 자기 자신을 분리시키는 것으로 불안을 감소시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보고는 대부분 환자의 회상적 보고에 근거하고 있어 신뢰도 및 타당도가 높지는 않습니다. 또한 연구에 의하면, 환경의 영향, 외부의 지지가 없거나 약할 때, 간질이 있을 경우 발현 가능성이 높았다고 합니다.

 

해리장애의 증상


해리 장애에는 해리성 기억상실증과 해리성 둔주, 해리성 정체감장애, 이인성 장애가 있습니다. 하나씩 살펴보면,

 

 

해리성 기억상실증(dissociative amnesia) = 심인성 기억상실


 

개념

 

- 특징 : 해리성기억상실증은 기억하고 있던 중요한 정보를 갑자기 회생시키지 못하게 되는 장애입니다. 단순한 건망증으로 설명할 수 없는 상태이며, 뇌기능장애 때문이 아닙니다. 새로운 정보를 학습하는 능력 유지된다고 보고 되고 있습니다.

 

역학

 

- 해리장애 중 가장 흔하며, 사춘기와 청년기에 많이 발병하고 여자에게 많습니다.

 

임상양상

 

- 지남력 장애, 혼동 및 방황, 불안과 우울등이 동반됩니다.

 

- 대개 일시적으로 지속되었다가 갑작스럽게 회복되는 편입니다.

 

- 유형별로 ①국소적 기억상실 ②전반적 기억상실 ③선택적 기억상실 등 있습니다.

경과 및 예후

 

- 급성발병과 급격한 회복이 특징으로 재발은 흔치 않은 편입니다.

 

치료

 

- 필요에 따라 항정신성 약물투여 및 정신치료를 병행합니다.

 

 

해리성 둔주(dissociative fugue)


 

개념

 

- 특징 :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기억을 상실하여 가정 및 직장을 떠나 방황하거나 예정에 없던 여행을 하게 되는 장애입니다.

 

역학

 

- 발병 연령이 일정하지 않으며, 강한 갈등상태, 전쟁이나 천재지변 때 나타나는 경향이 높습니다.

 

원인

 

- 고통스러운 감정적 경험(결혼문제, 재정문제, 직업문제 또는 전쟁경험등)으로부터 떠나고 싶은 강력한 동기가 있을 때 나타납니다.

 

임상양상

 

- 자기가 누구인지 모르고 방황하며 이때 자신이 기억상실이 있다는 사실도 모릅니다.

 

- 지남력장애와 혼동도 일어납니다.

 

경과 및 예후

 

- 짧게는 수 시간, 길게는 수년간 나타납니다. 그러나 대게 자연적으로 회복합니다.

 

치료

 

- 지지 적으로 돌보는 것 이외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습니다.

 

 

해리성 정체감장애(dissociative identity disorder) = 다중인격장애


 

개념

 

- 특징 : 한 사람이 둘 이상의 인격을 가지고 있으며, 한 번에 한 인격이 그 사람의 행동을 지배합니다.

 

역학

 

- 소아의 경우 남자가 많고, 사춘기 이후에는 여성이 많습니다. 가족력이 있을 경우 발병률 이 높은 편입니다.

 

원인

 

- 어린 시절 성적 남용, 정신적 외상이나 신체적 폭행을 당했을 때 나타납니다.

 

- 환경의 영향, 외부의 지지가 없을 때, 간질이 있을 경우 나타납니다.

 

임상양상

 

- 성별, 연령, 인종, 인격성향에 상관없이 다양하게 나타나며 5~10개의 인격이 존재합니다.

 

- 변화는 급격하고 극적입니다.

 

- 소아에서는 이 장애가 황홀경 유사 상태로 나타나며 흔히 우울증, 기억상실, 환청, 거부 행동, 능력 저하, 자해 등을

   동반합니다. 사춘기 이후에는 여성에게 나타는데 생활이 문란하거나 소아 상태로 퇴행합니다.

 

경과 및 예후

 

- 급격한 발병으로 다른 해리성 장애보다 예후가 나쁘고 만성적입니다.

 

치료

 

- 충분한 자료가 없으며 필요에 따라 약물투여 및 통찰 정신치료를 실시합니다.

 

 

이인성 장애(depersonalization disorder) =비현실감 증후군


 

개념

 

- 자기 자신이 변화했다고 믿거나 외부세계가 달라졌다고 호소하는 등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지각의 변화로써 현실감각이 일시적으로 상실되는 장애를 말합니다.

역학

 

- 일반 인구의 70%에서 일시적 이인증을 볼 수 있음. 여자가 많고 사춘기에 호발 하며 40대 이후에는 흔치 않습니다.

 

원인

 

- 심리적, 신경 하적, 전신적 원인 등이 원인적 요인입니다. 흔히 심한 스트레스 후 쉴 때 잘 나타납니다.

 

 

임상양상

 

- 자기의 신체부위가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거나, 신체로부터 분리된 것 같이 느낀다거나 정신기능이나 감정 경험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느낌이 듭니다.

 

- 사람이나 사물이 달라졌거나 낯설다는 느낌이 듭니다.

 

- 첫 증상은 흔히 급격히 나타나는데 대게 불안이 동반됩니다.

 

경과 및 예후

 

- 15~30세경에 증세가 나타나며 노년기 발병은 거의 없습니다. 경미한 증세는 회복되지만 대게 만성화되어 일정하게 유지되거나 변동을 보여 재발을 반복합니다.

 

치료

 

- 약물치료는 동반된 다른 증세를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 데 불과하며 이인증 자체에 특효약은 없는 실정입니다.

 

 

해리장애의 진단


 

해리장애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먼저 환자가 신체적 문제 및 뇌손상, 기타 기질적 문제가 없음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진단검사를 위해 뇌 검사, 심리검사 등을 시행하여 확인합니다.

 

 

해리장애의 치료


최면치료를 통해 기억력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차후에는 심리치료 및 약물치료가 시행됩니다. 또한 정신분석 치료를 통해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아래는 정신분석 이론에 대한 내용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정신분석이론의 전제

 

정신분석학은 다음 세 가지 전제를 토대로 출발한다.

 

① 무의식이란 것이 존재한다. 마음의 정상적․병적 기능 모두에서 무의식적 과정이 의식적 과정보다 더 중요하다고 하는 것이다. 인간의 모든 심리현상은 우연한 것이 아니며, 모두 주로 무의식적 동기가 있다. 이를 정신 결정론 또는 정신 인과론이라고 하며, 인간이 오늘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행하느냐 하는 것은 모두가 다 과거에 경험했던 여러 가지 것의 영향을 받아 또는 그 때문에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② 인격의 구조는 자아, 이드, 초자아로 구성되어 있다.

③ 인간은 최소의 노력을 들여 최대의 효과, 즉 불쾌를 최소로 피하고 쾌락을 최대화하는 쪽으로 심리 작용을 나타낸다. 이를 정신적 경제주의라 부른다.

④ 소아기 발달이 성숙에 중요하다.

 

2. 정신분석의 기본 가설

우측 팔 마비나 공수증 같은 신경증의 증상들은 어떤 심적 손상(psychic trauma) 경험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보았고, 마음속 어딘가에 숨겨진 손상받았던 기억을 말해버림으로 치료가 된다고 생각했다. 프로이트는 여기서 비의식의 존재를 발견하였고, 잊혀진 기억을 말하게 하는 치료법을 개발하기 시작하였다. 이것이 정신분석의 시작이었다.

 

프로이트는 환자의 과거속에서 심리적 손상 사건을 찾는데 집중하였다. 그러나 그 후 이 심적 손상(psychic trauma) 경험이 반드시 실제 있었던 사건에서 유래하는 것이 아니며, 유년기의 환상을 현실적 경험인 것처럼 착각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인간의 보편적 정신기능의 핵심, 특히 정신적 갈등의 핵심이 인간의 환타지 속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그러면서 프로이드는 1900년에 『꿈의 해석』이라는 기념비적 저술을 출판하였다).

 

실제 사건으로 기억하고 있지만 사실은 어린 시절의 욕망이었고, 이 욕망은 성적인 것이 많았다. 프로이트는 신경증 장애의 원인은, 환자의 내적 충동의 움직임, 충동의 시작과 변천, 그리고 이와 관련된 판타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주장하게 되었다. 프로이트의 관심은 외적 현실 사건으로부터 환자의 내면세계로 옮아가게 되었다. 그 결과 인간의 정신현상에 대한 많은 발견이 가능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정신분석의 진정한 시작을 1887년으로 본다.

 

1) 지정학적 이론(topographical theory)

무의식의 내용들은 수치심을 유발하는 것들, 죄악감, 열등감, 상처 받은 경험, 성적 욕구, 공격 욕구 들이어서 이것들이 의식에 떠올라 오면 심한 불안을 일으키게 되므로 억압하는 것이다. 이 속에 갇힌 갈등을 의식화시키고 풀어 가는 과정이 정신분석 치료이다.

 

- 무의식의 증례

엄마가 아기를 품고 잠이 들었다. 기차소리, 개소리, 바람소리가 요란해도 엄마는 잠을 깨지 않는다. 그러나 아기가 칭얼대면 작은 소리에도 엄마는 금방 반응을 보인다. 의식은 잠들어 있어도 엄마의 무의식은 깨어서 아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우리가 모르는 우리 마음속의 세계가 있다. 이것이 무의식이고, 무의식의 탐구가 정신분석의 일차 목적이다. 이 무의식 개념은 정신분석의 기본적 가설 중의 하나로서, 지정 학설이라고 부른다. 무의식에는 충족되지 못한 본능적 소망들이 들어 있다. 이 소망들은 육체에서 유래한 성욕과 공격 욕이 심리적 현상으로 나타나 것들이다. 이들은 의식으로 나오고자 하나 자아의 검열에서 통과되지 못하는 것이 억압의 방어기 전다.

 

따라서 무의식의 소망들은 검열을 통과할 수 있는 형태로 모양을 바꾸거나, 조각을 내서 파편으로 전의식에 떠오르는 수밖에 다른 길이 없다. 전의식은 어떤 내용이 현재는 의식에 없지만 주의를 기울이면 쉽게 의식으로 떠올라오는 내용들이 있는 의식의 장소다. 전의식은 비 의식처럼 의식의 밖에 있지만 의식처럼 합리적 사고의 영역에 있다.

 

전의식과 의식 사이에도 검열이 있는데 이를 제2의 검열이라 한다. 비 의식의 내용물들은 억압의 방어기제에 의하여 추방된 것들이다. 억압을 하게 된 동기는 갈등으로 인한 불쾌감과 불안이다. 그래서 무의식의 내용은 항상 새로운 억압에 의해서 증가되고 있다. 지정학적 입장에서 보면 무의식의 내용은 성욕과 공격 소망, 그리고 그들의 파편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욕망들은 직접 표현될 수 없고 해소도 안되므로 위장을 시켜야 전의식으로 나갈 수 있다. 정신분석 치료 중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전이들 역시 무의식의 파편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1) 의식(conscious)

의식이란 개인이 자기의 주의를 기울이는 바로 그 순가에 알아차릴 수 있는 정신생활의 일부분이다. 즉 현재 깨닫고 있는 모든 행위와 감정을 말한다. 매 순간 인식하는 세계이며, 대부분의 자아가 이에 해당된다.

 

(2) 전의식(preconcious)

전의식이란 의식의 부분은 아니나 주의를 집중하고 노력하면 의식 속으로 떠올릴 수 있는 정신생활의 일부분을 말한다. 기억의 저장소로 전의식은 의식세계와 무의식 세계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 위치는 주로 자아의 영역에 속한다.

 

(3) 무의식(unconscious)

무의식은 전적으로 의식밖에 존재하는 자신의 힘으로는 떠올릴 수 없는 생각이나 감정을 말한다. 그러므로 개인에겐 그 자신이 전혀 지각하지 못하는 정신생활의 어떤 부분이 된다. 따라서 무의식의 내용은 자신이 영원히 알지 못할 수도 있고, 이따금 일부 무의식이 전의식으로 올라가면 의식되는 수도 있다. 거북하게 여겨져 억압해버린 기억과 충동과 정서의 저장소이다. 무의식의 내용은 주로 원본 능과 초자아로 구성되어 있으며 행동과 사고를 좌우한다. 그러므로 방어기제와 전환적 신경증상을 일으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정신분석의 기술을 통해 무의식의 내용이 전의식으로 의식화될 수 있다.

 

 

이상 해리장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해리장애는 임상현장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질환은 아닙니다. 특히 입원병동에서는 거의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외래치료 현장에서는 간혹 볼 수도 있겠지만 흔한 질환은 아니며 오히려 TV에서 더 자주 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단이 내려진다는 것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낄 정도가 되어야 함을 의미 합니다.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초래하지 않더라도 정신과에서의 성격장애에 대해 성격유형으로 이해하시고 자신은 어느 성격유형에 가까운지 살펴보는 것은 괜찮습니다. 장애가 아닌 성격은 다양하며 성격의 유형을 점검해보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오늘도 함께 공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활기차고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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