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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렛증후군의 원인, 치료, 증상 등 총정리

by 정보알리미v 2020. 7. 9.

뚜렛증후군 원인, 치료, 증상 등 총정리

 

녕하세요? 정신건강 스토리입니다. 오늘은 뚜렛증후군에 대해 이야기 나누려고 합니다. 뚜렛증후군의 증상, 원인, 치료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뚜렛증후군 증상, 원인, 치료

 

뚜렛증후군이란?


뚜렛 증후군은 불수의적 움직임과 소리를 반복적으로 보이는 신경 질환을 의미합니다. 눈 깜박임, 눈동자 굴리기, 얼굴·코의 씰룩임, 어깨 들썩임, 고개를 갑자기 젖힘, 배 근육에 갑자기 힘주기, 다리 차기 등의 운동 틱과 더불어, 기침 소리, 코를 킁킁거리는 소리, 동물의 울음소리, 상스러운 말 하기(욕, 외설증) 등의 음성 틱이 1년 이상 나타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운동 틱과 음성 틱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하며, 따로따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틱은 학령기 아동에게서 매우 흔하게 나타납니다. 전체 아동의 10~20% 정도는 일시적인 틱 증상을 보입니다. 틱 증상이 1년 이상 지속되는 만성 틱장애는 1% 정도의 아동에게 나타납니다. 운동 틱과 음성 틱을 모두 경험하는 경우를 뚜렛 증후군(Tourette’s Disorder)이라고 합니다.

 

 

뚜렛증후군의 원인


뚜렛 증후군은 유전적 요인의 영향이 큽니다. 이 질환을 진단할 때 직계 가족 중 틱이 있을 확률은 약 25% 정도입니다. 일란성 쌍둥이는 90% 정도가 함께 나타납니다.

 

스트레스나 감염과 같은 환경적 요인, 뇌의 구조적, 기능적 이상, 뇌의 생화학적 이상, 호르몬, 출산 과정에서의 뇌 손상, 세균 감염과 관련된 면역 반응 이상 등이 틱의 발생과 관련이 있습니다. 다만 정확한 발생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뚜렛 증후군에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강박 장애, 학습 장애, 수면 장애, 우울증 및 불안증 등의 행동 장애 및 정서 장애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뚜렛 증후군은 1만 명 중 4~5명 정도에게 나타납니다. 7세 전후로 발병하며,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3배 정도 흔하게 나타납니다.

 

뚜렛증후군의 증상


틱은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조절되지 않고 반복적입니다. 틱은 불안, 흥분, 분노, 피로 등과 같은 감정 변화로 인해 악화되기도 합니다. 틱 직전에 급박한 전조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7세경에 첫 번째 틱 증상이 시작됩니다.

 

1. 눈 깜박임, 찡그림, 목청 다듬기, 킁킁거리기 등의 틱이 눈과 얼굴에서 나타납니다.

 

2. 보통 운동 틱이 먼저 시작되고 음성 틱이 뒤이어 나타납니다.

 

3. 대개 7~15세 사이에 증세가 가장 심합니다. 일반적으로 증상의 악화와 완화가 반복되면서 호전됩니다.

 

 

 

뚜렛증후군의 진단


뚜렛증후군의 진단은 질환의 임상양상에 의하여 내려지며 확진을 위한 검사는 없습니다. 특징적으로 여러 개의 운동틱과 한 개 이상의 음성틱이 18세, 늦어도 21세 이전에 나타나야하며, 이러한 틱은 거의 매일 혹은 간헐적으로 일 년 이상 지속되며, 이로 인해 환자가 불편을 겪습니다. 평균적으로 7세를 전후로 해서 발병하지만 2세에 관찰되기도 합니다.

 

 

[뚜렛증후군의 DSM-Ⅳ 진단기준]

 

- 여러 개의 운동틱과 한 가지 또는 그 이상의 음성틱이 질병의 경과 중에 나타나야 합니다. 그러나, 이 두 종류의 틱이 반드시 동시에 존재할 필요는 없습니다.

 

- 틱은 거의 매일 나타나야 하고 횟수는 잦아야 하며, 1년 이상 지속 되고, 이 기간 동안에 틱이 나타나지 않는 기간이 3개월을 초과하여서는 안 됩니다.

 

- 이러한 틱 증상으로 인하여 사회적, 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적인 측면에서 뚜렷한 장애가 있어야 합니다.

 

- 발병 연령은 18세 이전이어야 합니다. (Tourette Syndrome Classification Study Group의 기준에는 21세 이전에 나타나야 한다.)

 

- 이러한 틱 증상이 중추신경흥분제 등 약물에 의하거나, 또는 일반적인 내과적인 질환(헌팅턴병, 또는 바이러스성 뇌염)에 수반된 것은 아니어야 합니다.

 

 

뚜렛증후군의 경과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이 되면 대부분 증상이 크게 좋아집니다. 뚜렛 증후군 환자의 30~40% 정도는 완전히 증상이 사라집니다. 30% 정도는 증상이 있더라도 심하지 않은 정도가 됩니다. 이외의 환자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뚜렛증후군의 치료


 

틱 증상은 뇌의 이상에서 비롯된 병이므로 아이를 나무라거나 비난하거나 늘리거나 지적하는 등의 대처를 피해야 합니다. 발병 초기에 가장 효과가 좋은 대처법은 증상을 무시하고 관심을 주지 않는 것입니다.

 

뚜렛 증후군은 뇌의 기능적, 생화학적인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므로, 신경 전달물질의 이상을 교정하는 약물을 복용하여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5~10%의 경우에는 뇌수술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가장 우선시 되는 치료는 약물치료이며, 행동치료를 통해 학교생활 등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행동치료는 인지행동적 접근으로 인간의 대처행위를 상황적 요구와 그리고 요구의 성질, 자신이 가진 자원에 대한 인지적 평가의 상호교류 결과로 봅니다. 인지치료에서의 인지적 전략은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인지의 핵심 체계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과 특정하게 왜곡된 부분만을 다루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자 즉 핵심적인 인지체계의 변화는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신념이나 가치가 더이상 타당하지도 유효하지도 않다는 것을 깨달아야 비로소 수행되어질 수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는 기존의 인지구조에 통합될 수 있는 것일 때 비교적 성공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자는 두 가지 중 어느 것도 강조하지 않고, 최소한 환자가 갖고 있는 인지 패러다임 안에서 대안적 인지를 고려하도록 원조할 것을 강조해야 합니다.

 

뚜렛증후군의 주의사항


 

① 틱을 다루는 가장 좋은 방법은 틱 증상을 무시하고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입니다. 일과성 틱은 무시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저절로 없어집니다. 틱이나 뚜렛 증후군은 뇌의 문제이므로, 아동은 이러한 소리나 움직임을 고의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고 참을 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아동을 나무라고 비난하거나 놀려서는 안 됩니다. 부모가 벌을 주거나 선생님이 꾸중하더라도 그 아동은 틱을 조절할 수 없으며, 오히려 그 아동의 자긍심만 손상됩니다.

 

② 만성 틱, 뚜렛 증후군을 가진 사람은 모든 분야에서 성공적인 삶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틱 장애 아동의 부모는 우리 아이가 틱 증상이 있더라도 다른 사람과 똑같이 성취하고 인정받으며 행복하게 살 수 있음을 마음에 새기고, 긍정적인 마음과 배짱, 유머와 장기적인 안목과 미래를 바라보는 융통성 있는 사고로 아동을 대해야 합니다.

 

③ 틱이 지속되면 틱을 하지 말라고 강요하는 대신, 아동이 마음을 편하게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틱 증상이 빨리 없어집니다. 과도한 학업과 과외 활동을 줄여서 아동이 충분한 놀이 시간과 휴식 시간을 갖도록 도와주고, 지나친 꾸중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학교 숙제나 일상생활 관리와 같은 기본적인 활동에서 아동의 책임을 덜어주는 것은 오히려 자존감 저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아동에게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방법을 배우도록 도와주고, 많이 칭찬해서 자신감을 증진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최근 인기유투버가 틱장애 연기논란으로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의 주목을 위해 과장연기 등을 했었습니다. 틱장애는 유전적 소인이 높고 성인이 된 이흐에도 만성질환으로 발전하여 꾸준히 약물치료와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관리해야 하는 질환임을 인식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장애인복지법에 틱장애가 포함되어 적용을 받아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도 있었습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로 증상을 완화시키며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가족 및 사회가 치료적 태도 및 제도를 재정비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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