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 : 정신건강사회복지사의 역할
안녕하세요? 친절한 정신건강사회복지사입니다. 저는 의료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2020년 올해로 8년 차 정신건강사회복지사입니다. 오늘은 정신병원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 의료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정신건강사회복지사의 역할이겠네요. 일단 병원에서는 사회복지사가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여러분이 알고 있는 사회복지사 일 것 같아요. 일반 사회복지사 1급 선생님들도 계시고, 의료사회복지사 선생님도 계십니다.
취약계층의료비 지원 사업을 주 사업으로 하고 계셔서 기초생활수급자가 아닌 분들이 병원비 등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에 도움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 주거나 직접 병원사업비용으로 지원해주는 일을 합니다. 그리고 정신건강의학과에는 정신건강사회복지사가 있습니다.
특히 입원병동이 있는 곳이라면 법적 근거(환자 100명 : 정신건강전문요원 1인)가 있어 반드시 있을 겁니다.
그럼, 정신과에서 일하고 있는 사회복지사, 정신건강사회복지사의 핵심 역할 3가지에 대해 알아볼까요?
첫째, 개인력/사회력/사회조사 입니다.
생소하시죠? 의료수가 이름입니다. 쉽게 말해 환자 및 가족과의 면담을 통해 병력, 가족력, 환자 및 가족과의 관계, 병식 등을 조사하는 업무입니다.
의료수가가 들어가는, 즉 비용이 지불되는 행위이기 때문에, 전문성이 인정되며 중요한 역할입니다. 사회복지학 용어로는 사정, 심리사회적 사정으로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1년 간의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수련과정을 통해 이론 및 개입을 위한 심리사회적 사정 등을 학습하며 훈련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둘째, 치료프로그램 계획, 진행, 평가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외래, 낮 병원, 입원병동의 치료환경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정신과 환자분들의 치료와 재활을 목적으로 치료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치료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으며 정신건강복지법에 의해 정신건강사회복지사 등 정신건강전문요원이 진행하는 전문화된 치료프로그램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정신건강사회복지사는 치료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며 평가하는 등 치료프로그램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셋째, 지역사회 자원 연계입니다.
외래환자가 취업에 대해 고민하고 힘들어하고 있을 때 도움을 제공받을 수 있는 기관에 대한 정보제공이나 퇴원을 앞둔 환자가 이용할 수 있는 기관에 대한 정보제공 및 연계 등 지역사회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자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연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신건강복지법에 의해 퇴원환자에 대해서는 지역사회자원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했는지, 자원 이용에 대한 동의가 있을 시 의뢰를 하였는지 등을 엄격하게 보고 있습니다.
정신질환의 특성상 퇴원 후 꾸준한 약물 복용 및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서는 지역사회정신건강 기관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퇴원 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연계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