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의 증상, 원인, 치료방법 등
안녕하세요? 정신건강 및 정신건강사회복지사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는 정신건강 스토리입니다.
저는 의료기관에서 8년 차로 재직 중인 정신건강사회복지사입니다. 오늘은 우울증의 증상, 원인, 치료방법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우울증에 대한 전반적이 내용을 전달하기 때문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나 환자의 가족분들에게 유용할 것 같습니다.
자, 그럼 시작합니다!
1. 정신질환의 이해
1) 정신질환은 마음의 병이라는 표현보다 정확한 표현은, 뇌 기능의 장애입니다.
① 질환을 일으키는 소인 - 유전
② 촉진 요인 - 뇌 분비 장애, 스트레스, 뇌 손상과 뇌 기능의 퇴화, 호르몬의 비정상적인 분비
③ 지속 요인 - 조기 치료에 대한 인식 부족, 질병에 대한 부정
2. 우울증에 대한 이해
1) 유병률 - 전체 인구의 4~10%가 경험, 그중에서 15%가 자살시도
2) 특징
① 설명할 수 없는 신체적 문제
②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③ 2주 이상 심각한 우울 증상 경험
④ 동기 상실
⑤ 약물치료의 중요성
3) 증상
① 감정 : 지속적인 우울과 울음, 짜증, 불안함, 무기력, 자포자기, 죄책감 등
② 사고 : 수동적, 부정적, 자기 비난, 집중력 저하, 자살사고, 사고력 저하 등
③ 행동 : 느려진 행동, 의기소침, 무관심, 외모의 무신경, 동기 상실 등
④ 신체 : 불면증, 피곤, 식욕감퇴나 폭식, 성욕 감퇴, 체중의 변화 등
4) 유형은 산후 우울증, 생리 전 기분장애, 노인성 우울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이 있습니다.
5) 치료법 - 약물치료, 심리상담, 전기경련 요법
3. 우울증 치료 약물
1) 이점
① 아침 시간의 불안, 체중 감소와 같은 우울증상에 효과
② 지나친 수면, 예민한 감정 반응, 불안감과 불면 치료
2) 부작용
① 항콜린성 부작용 (몸 안의 수분 저하 : 입마름, 변비, 소변 정체 등)
② 수면, 성 기능 저하
③ 체중 증가
④ 다리와 발목 부종
⑤ 두통, 현기증, 졸음
3) 특성
① 대개 3~6주 정도 후 효과 나타남 (감기약처럼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② 어떤 항우울제는 두 가지를 함께 복용해서는 안 됨.
③ 새로운 항우울제의 경미한 부작용은 복용하면서 점점 사라짐.
4) 약 복용 순응성 높이기
① 환자 자신의 정신상태에 대한 이해도 높인다.
② 약 복용을 확인하기 위한 계획 한다. (가족의 점검, 스스로 약을 세고 기록함 등)
③ 환자들이 약에 대한 느낌을 표현하도록 권유한다.
④ 환자에게 약에 대한 긍정적이고 설득력 있는 태도 상기시킨다.
4. 재발의 조기 징후
1) 일반적 징후
① 평소와 다른 수면 및 식사습관
② 평소와 다른 행동
③ 생활습관의 변화
④ 불안하며 예민함
⑤ 이상한 얼굴 표정과 목소리 톤의 변화
2) 개별적 질환(우울증)에 대한 징후
① 식욕감퇴
② 자신이 가치 없다고 생각
③ 우울감 표현
④ 자해 및 자살사고 표현
⑤ 술을 많이 마심
⑥ 관심이 없어짐
⑦ 여러 가지 신체적 통증 호소
3) 우울증에 따른 위험한 행동들
① 자살이나 자해
② 공포에서 발생한 조절 불가능한 행동들
cf) 자살 방지 - 우울증은 자살의 가장 중요한 원인. 과거 자살 시도자는 재시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죽고 싶다고 말을 하거나 자살 계획을 세워 방법을 모색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야 하며, 필요하면 입원해서 고비를 넘기는 것이 좋다.
4) 위기 대처법
① 해야 할 행동
- 천천히 말하는 등 침착한 행동을 한다.
- 환자 자신의 감정표현 유도한다.
- 친근감 있게 행동한다.
- 환경에서의 자극 최소화(TV 끄기 등) 한다.
- 날카롭거나 위험한 물건을 숨긴다.
- 비상시의 전화번호 목록 준비해 놓는다.
② 피해야 할 행동
- 꾸짖거나 화를 돋워 울게 만든다.
- 명령조로 말하거나 목소리를 높인다.
- 설득하기 위하여 환자와 논쟁을 한다.
- 문이나 복도를 막아서는 등 행동 억제를 한다.
- 주변의 지원 없이 홀로 환자와 싸운다.
- 병원에 가게 될 것이라고 환자에게 경고한다.
만약 환자가 재발하게 되면 즉시 행동을 취해야 한다. 재발 증상이 발견되면, 가능한 한 빨리 정신과 외래에 연락을 하거나 방문을 해야 한다. 또한 예약 날짜를 기다리지 말고 즉시 진료를 받아 심각한 재발을 막아야 한다.
5. 가족의 치료적 역할 중요성
1)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과의 대화에 있어서의 기본원칙
① 환자를 올바르게 이해한다.
② 열린 태도로써 그들을 이해해야 한다.
③ 정신질환자의 생각이나 행동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그들의 감정을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④ 그들을 진심으로 인정해야 한다.
⑤ 신뢰와 지지가 필요하다.
2) 의사소통의 기본원칙
① 환자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는 것이다.
② 가족들의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다.
③ 환자의 문제 행동을 다루는 것이다.
3) 의사소통의 기술
① 공감 하기
- 감정을 들어준다 → 그 사람이 의미하는 것을 자신의 단어로 반복한다.
- 이해와 공감 → 당신의 관심과 수용을 긍정적인 태도로 보여한다.
② 대화 기술 : 1인칭 기법
- 자심의 느낌을 표현하는 수단이기 때문에 ‘내가 대화의 중심’이어야 한다.
- 내가 생각하거나 느끼거나 원하는 것에 대해 명확하고 직접적인 대화를 한다.
-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 말하거나 환자의 어떠한 행동에 반대 의견을 낼 때 도움이 된다.
예) 당신이...... 을 할 때 나는........ 하게 느낀다.
․ 2인칭 표현법 : 이렇게 돈을 마구 쓰면 어떻게 하니? 그렇게 돈을 쓰다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는지 내가 두고 볼 거야...
․ 1인칭 표현법 : 나는 네가 돈을 마구 쓰는 걸 보면 걱정이 된다. 돈을 조금 아껴서 쓰면 어떨까?
③ 공감 반응
- 환자를 주어로 놓고 그의 감정이나 경험을 중점으로 둔다.
공감 반응= 감정을 들어줌 + 이해와 공감 + 즉시 부정함을 자제하는 것이다.
예) “당신은... 보이네요, 틀림없군요, 내가 당신이라면 나도.... 거예요, 나는... 느낌이 들어요, 당신이 이렇게 한 것은 정상적인 반응이에요”
오늘은 이렇게 우울증의 증상, 원인, 치료방법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봤는데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울증은 어느 정신질환보다 예후가 좋은 질환 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조기치료 및 꾸준한 약물 복용을 통한 적극적인 치료를 했을 때에는 금상 청화일 듯싶습니다. 수많은 연예인들을 봐도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등 좋지 않은 사례를 보기도 하지만, 더 많은 인원이 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했음에도 현재 왕성하게 연예계 활동을 하며 지내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가족이 적절한 지지체계의 역할을 해주고 주변 사람들도 긍정적인 지지체계가 되어 준다면 우울증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물론 병에 대한 이해를 높여 반드시 꾸준히 약물 치료하는 것이 기분이 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