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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 모든 것/불안장애

저장강박증 증상, 원인, 자가진단 테스트, 치료 등

by 정보알리미v 2020. 6. 28.

저장강박증 증상, 원인, 자가진단 테스트, 치료 등

 

안녕하세요? 정신건강 및 정신건강사회복지사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는 정신건강 스토리입니다. 오늘은 저장강박증의 증상, 원인, 자가진단 테스트, 치료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장강박증

 

먼저 저장강박증에 대한 뉴스 기사가 있는데요, KBS의 뉴스 영상을 함께 보신 후 계속해서 이야기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저장강박증 노인증가  : KBS뉴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244323

 

저장강박증 노인 증가…원인과 치료 방법은?

며칠 전 한 70대 노인이 쓰레기더미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이 됐습니다. 집 안에 왜 이리 쓰레기가 가득했던 걸까요. 숨진 노인이 비록 쓰레기라도 모을 줄은 알았지 버릴줄은 몰랐던 심적 장애�

news.kbs.co.kr

1. 저장강박증이란?


저장 강박장애라는 미국 정신 의학 협회의 정신 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DSM-5)에서 2013년부터 새로운 진단 명으로 분류한 증상입니다.

 

성인의 약 5%가 가지고 있는 정신 질환이죠. 의사 결정 능력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보통 10대에 발현되며, 심지어 가족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장 강박장애의 80%가 직계 가족 중 한 명과 동일한 버릇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저장강박증의 원인


저널리스트 프란신 루소(Francine Russo)는 자신의 책 <우리 물건, 우리 사진(Our Stuff, Ourselves)>에서 저장 강박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어린 시절, 애착 형성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심리학자 존 보울 비(John Bowlby)의 연구 결과, 부모가 안정적인 애착 관계를 형성하지 못한 경우 아이는 ‘불안정 애착형‘ 혹은 ‘회피 애착형‘으로 변했습니다.

불안정 애착형은 애정을 과도하게 갈구하고 변덕을 부리며, 회피 애착형은 타인과 친밀해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성향입니다. 특히 이 ‘불안정 애착형’에서 소유물에 대한 극단적인 애착, ‘저장 강박장애’가 빈번하게 발견됩니다.

 

사람보다는 변함없이 한결같은 물건에서 안정과 위로를 발견하는 것이죠. 그래서 물건을 ‘의인화’ 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다른 사람의 물건에도 애착을 갖습니다.

 

3. 저장강박증 진단기준 DSM-5 (2013) 


A. 실제 가치와는 상관없이 소지품을 버리거나 소지품과 분리되는 것을 지속적으로 어려워한다.

 

B. 이런 어려움은 소지품을 보관해야만 하는 인지적 필요나 이를 버리는 데 따르는 고통에 의해 생긴다.

 

C. 소지품을 버리기 어려워해서 결국 물품들이 모여 쌓이게 되고, 이는 소지품의 원래 용도를 심각하게 저해하여 생활을 어지럽히게 된다. 생활이 어지럽혀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가족 구성원이나 청소부, 다른 권위자 등 제삼자의 개입이 있을 경우뿐이다.

 

D. 수집광 증상은 (자신과 타인을 위한 안전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을 포함하여) 사회적, 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개인의 삶을 손상시키고 저해하는 결과를 부른다.

 

E. 수집광 증상은 뇌 손상과 같은 의학적 질환으로도 설명할 수 없다.

 

F. 마찬가지로 다른 정신 질환의 징후도 아니다.

 

4. 저장강박증 자가진단 테스트 체크리스트


1. 물건에 대한 집착이 좀 많은 사람.

 

2. 물건에 애정을 특별히 쏟는 사람.

 

3. 물건을 모으지 않으면 뭔가 불쾌해지고 기분이 나빠진다.

 

4. 이유도 없이 두서없이 무조건 물건을 사서 모은다.

 

5. 최근 판단력이 매우 떨어지는 것을 느낀다.

 

6. 쓰레기까지도 모으려고 한다.

예) 비닐이라든지 아니면 페트병이라든지 이런 남들이 다 버려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까지 그냥 모아두는 행동.

 

7. 물건을 모으면서 내 정체성을 알게 됐다

 

7개 중 4개 이상 체크될 시 의심 단계,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저장강박증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지나치게 안버리는 저장 강박증적인 사람도 있지만, 버리는게 선수인 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유형에 가까우신 가요? 적절한 사유와 함께 정도가 지나치지 않는 다면 어느 유형이든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성격적 특성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앞서 살펴본 것처럼 지나치고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라면 질환으로 인식해야 하며 치료적 도움을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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