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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하우젠증후군 증상, 치료, 남작 등

by 정보알리미v 2020. 7. 3.

뮌하우젠 증후군 증상, 치료, 남작 등

안녕하세요? 정신건강 스토리입니다. 오늘은 관심을 갈구하며 거짓말을 일삼는 뮌하우젠 증후군에 관해 이야기 나누려고 합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전반적인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자, 그럼 시작합니다.

 

 

뮌하우젠 증후군이란?


 

뮌하우젠 증후군은 실제로 앓는 병이 없음에도 아프다고 거짓말을 일삼거나 자해를 하여 타인의 관심을 끌려고 하는 정신 질환을 의미합니다.

 

 

뮌하우젠 증후군의 원인


뮌하우젠 증후군은 주로 어린 시절에 과보호로 인해 자립 능력이 떨어져 어려운 상황을 회피하려는 사람, 어린 시절의 정신적 상처로 타인의 관심을 끄는 것에 집착하는 사람에게서 나타납니다.

 

의존성이라는 심리적 특성을 갖게 되는데, 주로 어린 시절에 과잉보호를 받았던 경우, 외아들 또는 막내인 경우가 많습니다. 만사에 별로 책임을 지는 일이 없이 보호받으며 살아온 이들은, 과도한 의존 욕구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집을 떠나 실제 대인관계 및 직장 생활을 하면서 현실의 냉혹함을 알게 되고, 항상 책임과 의무가 지워지는 그러한 상황들을 견디기 힘들어합니다.

 

이들은 그때그때 당면하게 되는 현실적인 어려움들에 대해 실질적인 대응을 하기보다는 회피하거나 술 등을 통해 일시적인 해방감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경제적, 정신적 독립심이 거의 희박하고, 줄곧 책임을 회피하려는 행동 양상을 드러냅니다.

 

 

왜 뮌하우젠 증후군으로 불리는 건가요?


1951년 미국의 정신과 의사 리처드 애셔가 처음으로 명명했는데요, ‘허풍과 과장’을 진지하게 자신의‘경험’처럼 이야기하는 환자들의 증상이 18세기 독일의 군인이자, 관료였던 폰 뮌하우젠 남작의 행동과 일치했기 때문에 뮌하우젠 증후군으로 불려졌다고 합니다. 정식 정신의학적 명칭은 인위성 장애입니다.

 

뮌하우젠 남작은 자신이 경험하지 않은 모험을 사실처럼 꾸며내 사람들을 속이며 얻은 관심을 즐겼으며, 그의 거짓 모험담을 엮은 책이 출판되기도 했습니다.

뮌하우젠 증후군의 증상


 

뮌하우젠 증후군의 증상은 실제 증상이 없음에도 질환이 있는 것처럼 가장하여 병원, 의사 쇼핑을 하는 것입니다. 환자는 증상, 병원 검사 등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환자는 이러한 지식을 의료 계통에서 일하면서 얻기도 합니다.

 

실제로 환자 중에 의료 계통에서 종사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런 환자는 과거력을 숨기고 자신의 상황을 과장하기도 합니다. 이 이유로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나오며, 시험적 개복술이 시행된 이후에야 환자의 주장이 거짓임이 드러납니다.

 

대리인에 의한 뮌하우젠 증후군도 있습니다. 이는 자신의 자녀나 주변인이 아무런 병이 없음에도 병이 있다고 하면서 병원과 의사를 찾아가 가짜 증상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아프다며 소아과를 들락거리는 어머니, 애완동물이 아프다며 동물 병원을 찾는 주인 등과 같은 유형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간호 대상에게 특별한 질환이 없음에도 자꾸만 병원에 데리고 갑니다. 심한 경우, 자신이 '간호해야 하는 대상'을 실제로 아프게 만들어 극진히 간호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특징적으로 환자 역할을 자처한다는 것이며, 타인의 관심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취하려 하는 것입니다. 법적 책임 회피나 경제적 이득의 목적은 전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크게 두 가지로 보면, 신체에 이상이 없으나 복통, 두통 등을 호소하는 꾀병형,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일을 허위로 이야기하며 동정심 등을 유발하는 동정심 유발형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뮌하우젠 증후군의 유명인은 누가 있나요?


 

미국 26세 싱글맘, 레이스 스피어스는 아들을 일부러 나트륨 중독에 빠뜨려 사망케 하고도 헌신적인 간호로 거짓 포장해 SNS 스타가 되었던 사례가 있습니다.

또한 스티븐 호킹의 몸에 일부러 상처를 냈던 그의 부인, 일레인도 주변 사람을 위험에 일부러 빠뜨린 후 도움을 제공하며 외부의 격려, 관심 등을 갈구하는 전형적인 뮌하우젠 증후군의 모습으로 볼 수 있습니다.

 

뮌하우젠 증후군의 진단기준


간단하게 살펴볼 수 있는 임상적 특징 세 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① 의도적으로 신체적, 심리적 증상을 만들거나 가장합니다.

 

② 이러한 의도적 행동에는 환자 역할을 하려는 동기가 있습니다.

 

③ 이러한 의도적 행동은 외부적인 보상(금전적 이득, 법률적 책임으로부터의 회피, 신체적 안녕 증진 등)을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구체적으로는 DSM-5에서는 자기 자신의 증상을 꾸며내는 스스로에게 부여된 인위성 장애(factitious disorder imposed on self)와 다른 사람의 증상을 만들어내고 상처나 질병을 유도하는 타인에게 부여된 인위성 장애(factitious disorder imposed on another)로 분류하여 모두 인위성 장애로 진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위성 장애의 DSM-5 진단기준

 

스스로에게 부여된 인위성 장애

 

A. 분명한 속임수와 관련되어 신체적이거나 심리적인 징후나 증상을 허위로 조직하거나, 상처, 질병을 유도한다.

 

B. 다른 사람에게 자기 자신이 아프고 장애가 있거나 부상당한 것처럼 표현한다.

 

C. 명백한 외적 보상이 없는 상태에서도 기만적 행위가 분명하다.

 

D. 행동이 망상장애나 다른 정신병적 장애와 같은 다른 정신질환으로 더 잘 설명되지 않는다.

 

 

타인에게 부여된 인위성 장애(과거, 대리인에 의한 인위성 장애)

 

A. 분명한 속임수와 관련되어 다른 사람에게 신체적이거나 심리적인 징후나, 증상을 허위로 조작하거나 상처, 질병을 유도한다.

 

B. 제삼자 아프로 장애가 있거나 부상당한 것처럼 다른 사람에게 내보인다.

 

C. 명백한 외적 보상이 없는 상태에서도 기만적 행위가 분명하다.

 

D. 행동이 망상장애나 다른 정신병적 장애와 같은 다른 정신질환으로 더 잘 설명되지 않는다.

 

 

뮌하우젠 증후군의 치료


뮌하우젠 증후군 환자는 의사가 자신의 증상을 의심하는 순간 거짓을 들키지 않기 위해 다른 병원으로 옮깁니다. 이것을 의사, 병원 쇼핑이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뮌하우젠 증후군 환자를 제대로 치료하기 어려우며, 나중에야 뮌하우젠 증후군임이 확인됩니다. 이렇게 하여 뮌하우젠 증후군으로 진단되더라도, 이와 관련된 질환을 치료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이 질환의 특징이 기본적으로 증상을 속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의사는 환자와 편안하고 협조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불필요한 치료나 검사를 받지 않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인격장애의 일환으로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치료자는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치료자로의 서 역할만 수행하여야 합니다. 전반적으로 예후나 경과는 좋지 않은 편입니다.

 

 

거짓말이 특징인 다른 정신질환은?


뮌하우젠 증후군은 자신에 대한 관심을 끌기 위해 거짓말을 한다면, 중독질환자들은 중독물질 사용을 위해 거짓말을 합니다. 술 등 물질 사용을 위해, 중독자들은 사소한 것부터 거짓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거짓말은 삶의 다양한 영역으로 확산되고, 어느덧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연스럽게 거의 모든 일에 있어서 진실성이 없어지게 되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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