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증상, 자가진단, 치료방법 등 총정리

안녕하세요? 친절한 정신건강사회복지사입니다. 오늘은 공황장애 증상, 자가진단, 치료방법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려고 합니다. 연예인 김구라 씨를 비롯하여 많은 연예인들이 공황장애라고 밝히면서 비교적 대중적인 정신질환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공황장애의 증상, 자가진단, 치료방법 등 전반적인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

먼저 공황장애는 크게는 불안장애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는 공포증, 광장공포증(폐쇄공포증)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정신병리와 정신역동

1) 공포증 증상 phobic symptoms

- 공포증 환자들의 특징은 문제 해결하는데 일차적인 수단으로 회피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 두려움이 강렬하기 때문에 공포 상황의 회피만이 유일한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느낀다.

- 흔히 진행성이며, 한 가지 상황에서 다른 상황으로 퍼져나간다.

- 여러 차례 면담 이후에야 비로소 첫 삽화를 유발한 두려움에 대해 표현하는 특징이 있다.

- 자세한 이야기를 쉽게 드러내지 않으려는 수단으로 고집을 사용한다.

2) 공포증적 성격 경향 phobic character traits

- 성격적인 방어로서 회피와 억제를 사용한다.

- 공포증적 성격에서의 두려움은 무의식적이다.

- 공포증적 성격에서의 회피는 취향이나 선호라는 문제로 설명이 가능하다.

2. 다른 인격 유형과의 관계 Relationship to Other Personality Types

1) 강박성-공포증적인 사람

- 공격성의 회피에 신경을 쓰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이들은 칼이나 운전을 두려워한다. 이러한 두려움은 통제와 힘의 상징으로 확장되기도 한다. (성공한 사업가가 사회적 권력의 상징인 돈을 만지지 못함)

- 자신의 공포증에 대해 자꾸 생각하느라 시간 낭비하게 됨. 이러한 지속적인 집착이 종종 실제 증상 자체 보다도 더 무력하게 만들곤 한다.

- 공격적 충동은 공격성의 상징과 연관된 신경증적 증상이 아니라, 활동의 억제를 통해 회피되는 것이다.

2) 공포증적 방어를 보이는 히스테리성 환자

- 갈등은 주로 성이나 의존성과 관련된다. 증상은 종종 정교화되고 극화된다. 공포증의 내용이 확인되기까 지에는 많은 면담이 소요된다. ex) 혼자 길을 걸어가는 것이 두렵다/무엇을 두려워하는 지각 못함/ 몇 차 례 면담 이후 누군가 성적인 접근을 해올까 두려웠음을 지각하고 이를 거절 못할까 봐 두려움.

- 몇 개의 갈등들이 상징적으로 단 하나의 공포증으로 표현되는 경우 : 길을 나설 때 남편이 동행해 줄 것 을 요구하는 여성(광장공포증) -> 성적 유혹을 회피, 남편이 옆에 있다는 사실에 남편이 다치지 않았다는 안심, 다른 남자에 대한 관심, 남편의 안전에 대한 두려움 모두는 남편에 대한 억압된 분노와 관련된 것이며 또한 이 분노는 늘 동행할 것을 바라는 과도한 요구를 통해 남편의 생활을 제한시킴으로써 표현.

- 공포증 환자들은 전형적으로 불안의 감정적 및 신체적 증상, 호흡곤란, 현기증 실신, 통증 등을 경험하며 이런 증상들이 건강염려증적 집착의 근원이 되며 죽거나 미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갖게 된다.

3. 공황장애 환자의 방어기제 mechanisms of defense

① 전치와 상징화 Displacement and Symbolization : 회피가 성공적이기 위해서는, 환자의 마음 속의 갈등은 반드시 외부 세계로 전치되어야 한다. 상징화 없이 전치만 일어나는 경우, 환자의 관심은 감정적 갈등으로부터 그 갈등이 발생한 환경으로 옮겨지게 된다.

② 투사 Projection : (지하철 공포증) 환자의 충동은 지하철 안의 다른 승객에게로 투사 되는 것이며 이런 투사를 통해 환자는 자신의 두려움(공격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성적 공격에 대한 두려움 등)을 합리화할 수 있게 된다.

③ 회피 Avoidance : 방어로서 회피를 사용한다는 것이 공포증 환자의 핵심적인 특징이다. 공포증 방어는 불안이 ‘회피가 가능한 특정상황’에 국한될 때만 효과적일 수 있으며 이렇게 됨으로써 환자는 더 이상 wkslts의 심리적 갈등으로 고통받지 않을 수 있게 된다.

공포증 환자와 면담을 해보면 이들이 어떤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거나 이야기할 수 없거나 하는 점이 그가 회피하는 부분이다.

4. 공황장애의 발달상의 정신역동 developemental psychodynamics

- 아동기 때 ‘세상은 무섭고 예측하기 어려운 곳’이라고 학습하였다.

(부모의 소심한 태도나 격정적이고 강렬한 분 노 폭발)

- 아동 불안에 대한 부모의 태도, 의존적인 적응양식, 마술적으로 생각하는 경향, 어려서부터 공포증적 방어를 사람을 보며 자란 점, 권위를 다루는 수단으로써 증상과 고통을 사용하는 것’ 등의 조합에 의한다고 본다.

5. 공황장애의 면담기법 management of the interview

면담 초반부에는 고통의 경감을 구하기 위하여 공손하고 열성적인 태도로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잘한다. 면담 후반부에는 면담자가 자신의 방어에 협조해줄 때에만 우호적인 태도를 보인다.

즉 특정 주제를 계속 추궁하지 않고 마술적인 보호를 약속해줌으로써 환자로 하여금 불안을 회피할 수 있도록 도와줄 때에만 우호적인 태도를 보인다. 이러한 금지된 영역에 논의의 초점을 맞추면서 동시에 환자의 심리적 문제에 대해 고통스러운 탐색하는 동안, 관계를 지탱해내기 위한 라포를 유지시키는 것이 면담자의 역할이다.

6. 공황장애의 증상

- 심한 공포나 불편을 수반하는 뚜렷이 구별된 기간 동안 다음 증상 중 적어도 4개 이상이 갑자기 생겨서 10분 내에 최고조에 이른다.

1) 심계항진,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림 혹은 심장박동이 빨라진다.

2) 땀을 흘린다.

3) 몸의 떨림 또는 흔들거림이 있다.

4) 숨이 막히는 또는 숨이 답답한 느낌이 있다.

5) 질식감을 느낀다.

이러한 증상이 있을 시에는 전문가와 상의해야 합니다. 진단은 숙련된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명확하게 진단 받아야 합니다.

7. 경과 및 예후

공황장애는 대개 청년기에 나타나고 만성 장애이다. 증상의 빈도와 심한 정도는 일정하지 않다. 환자 중 30~40%는 결국 회복되나 50%는 생활에 유의한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의 경도증상을 보이고 10%~20%는 유의한 증상을 가진 채 만성화한다.

8. 치료

Ⅰ. 정신분석적 정신치료 psychoanalytic psychotherapy

1. 개념

정신분석이론에 기초하되, 정통 정신분석보다 유아적 갈등이나 무의식적 내용을 덜 철저하게 다루면서 현재의 갈등과 정신역동을 더 중요하게 다룬다. 정신분석보다 시간과 경비가 절약되며 주 1~2회 환자와 면담하여 의사와 환자는 앉은 상태에서 마주 본다.

2. 치료기법

· 해석 interpertation : 과거에 무의식적이었던 내용을 의식하게 하는 것으로, 환자의 느낌, 생각, 행동에 대해 무의식적 의미나 원인을 연결시켜 설명해준다. 주로 전이나 저항, 현재 상황 등의 의미나 원인을 밝힌다.

· 직면 confrontation : 환자가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을 말해주거나 환자가 피하거나 축소해버리는 것을 확인시켜준다.

· 감정이입적 확인 empathic validation : 치료자가 한자의 내적 상태에 대해 감정이입적, 동정적 동조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당신이 그에 대해 우울함을 느낀다는 사실을 이해한다.” 또는 “그랬을 때 마음이 상했군요”라고 말한다. 자아 심리학에서 매우 중요시하는 기법이다.

Ⅱ. 지지적 정신치료 supportive psychotherapy

1. 개념

정신분석학적 개념에 의거하기는 하되 불안, 죄의식, 수치, 좌절 등에 대해 환자의 손상된 방어기제와 통합 능력을 회복시키고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는 통찰 지향 정신치료와 대비하여 관계지향 정신치료라고도 한다. 이 치료기법에서는 권위자의 지지가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2. 치료기법

·재확인 reassurance : 의사의 권위로 환자를 안심시키는 것을 말한다. 증세에 대한 설명, 심각도 등을 말한다.

·환기 ventilation : 환자의 불안, 의문, 충동성 등을 치료자에게 속 시원히 털어놓게 하여 불만을 해소시키거나 긴장을 풀어주는 치료법이다.

·지지 support : 환자의 이야기를 치료자가 수용적 태도로 잘 들어줌으로써 불안이나 갈등을 경감시키고 적응능력이나 용기를 증가시키는 치료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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