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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성애착장애 진단기준, 치료, 원인 등

by 정보알리미v 2020. 7. 2.

반응성 애착장애 진단기준, 치료, 원인 등


안녕하세요? 정신건강 스토리입니다. 오늘은 애착장애라고도 말하는, 반응성 애착장애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반응성애착장애의 진단기준, 치료, 원인을 시작으로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반응성애착장애 진단기준, 치료, 원인

 

반응성 애착장애란?

 

애착 형성의 실패로 인해 사회적 관계 형성에 있어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장애입니다.

애착은 주 양육자와 갖는 정서적 유대감으로 아동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반응성 애착장애 아동은 신체적, 지적, 정서적인 발달이 지체될 수 있습니다.

반응성 애착장애 아동은 아무에게나 강한 애착을 보이거나 반대로 지속적으로 접촉을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반응성애착장애 아동은 주 보호자와의 시선 접촉이나 이름을 불러도 반응하지 않는 호명 반응이 없는 등 자폐장애에서 보이는 특성과 비슷하여 혼동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폐 범주성 장애와는 달리
심각한 의사소통 장애와 상동 행동은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사회성 발달 능력이 있기 때문에 바람직한 환경이 주어지면 정상 발달의 가능성도 높습니다.

반응성 애착장애의 원인

 

반응성 애착장애는 병명에서 말해 주듯이 학대나 유기 혹은 방치와 같은 부적절한 양육에 대한 반응으로서 발병합니다.

양육자에 의한 병적인 보살핌, 즉 엄마의 산후우울증, 출산 후 산모의 장기 입원, 부모가 정신지체인 경우, 부모로서의 양육기술이 부족한 경우, 너무 이른 나이에 부모가 된 경우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미숙아, 저체중아, 타고난 기질, 유대관계 형성의 결함, 발달 장애 또는 시청각 장애, 양육자와 아이 사이에 특별한 정도로 궁합이 맞지 않아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부적절한 양육태도, 학대나 방임 등에 관해서는 개별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사회적 제도의 개선을 통해 조기 개입해야 할 것입니다.

반응성 애착장애의 증상

 

1. 우선 먹고 자고 크는 기본 발달이 원만하지 못합니다. 체중과 키가 평균에 미달하고 눈치를 보거나 기가 죽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불안과 긴장이 심해 조그마한 소리에도 놀라거나 의기소침한 모습이 많습니다. 심한 경우 사회성이 결여되어 대인관계를 맺지 못합니다.

3.
타인이나 외부에 대한 관심이 낮고 시선 접촉의 어려움이 관찰됩니다.


반응성 애착장애 진단기준


미국의 정신의학통계 열람은 전 세계적으로 정신과 질환을 진단하는 기준입니다.

▣ DSM-Ⅳ 유아기 또는 초기 소아기의 반응성 애착장애

(Reactive Attachment Disorder of Infancy or Early childhood) 진단기준

A. 대부분의 상황에서, 심하게 손상되고, 발달적으로 부적절한 사회적 관계 형성이 5세 이전에 시작되고, 다음 (1)이나 (2)와 같이 표현된다.

(1) 지속적으로 대부분의 사회적 관계를 시작하지 못하고, 발달적으로 적절하지 못한 방식으로 반응한다. 지나치게 억제적이고, 경계적이며, 심하게 양가적이고 상반된 반응을 나타낸다. (예: 소아는 양육자에 대해 접근, 회피가 혼합된 태도로 반응하고, 안락감에 저항하고, 냉정하게 경계한다).

(2) 확산적인 애착이 무분별한 사교성, 적절한 선택적인 애착 능력의 결여로 드러난다.

(예: 낯선 사람에 대한 지나친 친근감, 애착 대상을 선택하지 못함).


B. 진단 기준 A항에 속하는 장해가 단지 발달 지연 (정신지체에서와 같이)으로만 설명되지는 않으며, 광범위성 발달장애의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다.


C. 병적인 보살핌이 다음 항목 가운데 적어도 1개 항목에서 드러난다.

(1) 안락함, 자극, 애정 등 소아의 기본적인 감정적 욕구를 지속적으로 방치

(2) 소아의 기본적인 신체적 욕구를 지속적으로 방치

(3) 돌보는 사람이 반복적으로 바뀜으로써 안정된 애착 형성을 저해(예: 양육자의 빈번한 교체).


D. 진단 기준 C항의 병적 보살핌이 진단 기준 A항의 손상된 행동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예: 진단 기준 A항의 장해는 진단 기준 C항의 병적 보살핌 이후에 시작되었다).


▣ 유아기 또는 초기 소아기의 반응성 애착장애

(Reactive Attachment Disorder of Infancy or Early childhood)

1) 진단적 특징

반응성 애착장애의 필수 증상은 대부분의 상황에서 심하게 손상되고 발달적으로 부적절한 사회적 관계 형성으로서,
이는 5세 이전에 시작되고 병적인 보살핌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진단 기준 A).

임상 양상은 두 아형이 있습니다.

억 제형인 경우, 소아는 대부분의 사회적 관계를 시작하지 못하고, 발달적으로 적절하지 못한 방식으로 반응합니다.

소아는 지나치게 억제적이고, 경계하며, 양가적 반응을 보입니다. (예: 냉정한 경계, 안락한 상태에서의 저항, 접근과 회피의 양가감정 및 태도) (진단 기준 A1).

탈억제형은 막연한 애착을 보입니다. 애착 대상의 선택에 있어 선택 능력의 결여를 나타냅니다. (진단 기준 A2).

이 장애는 발달 지연만으로는 잘 설명되지 않으며 (예: 정신지체에서와 같이), 광범위성 발달장애의 진단 기준을 충족시키지 않습니다. (진단 기준 B).

반응성 애착장애의 유병률

역학적인 조사 자료는 한정되어 있지만, 반응성 애착장애는 흔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반응성 애착장애의 예후 및 경과


반응성 애착장애는 보통 생의 초기 몇 년 사이에 발병하고, 정의에 의하면 5세 이전에 시작됩니다. 소아와 돌보는 사람의 개인적 요소, 심리사회적 박탈의 정도와 기간, 개입의 특성에 따라 경과는 다양합니다. 적절한 지지적 환경이 주어지면, 상당한 호전과 관해가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이 장애는 지속적인 경과를 취한다고 합니다.


반응성애착장애의 감별 진단


정신지체에서는, 돌보는 사람에 대한 적절한 애착이 소아의 전반적인 발달 수준과 어울리는 정도로 형성됩니다. 그러나 심한 정신지체가 있는 일부 유아와 나이 어린 소아들은 돌보는 사람에 대한 특정한 문제를 나타내고, 반응성 애착장애의 특징적인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반응성 애착 장애는 선택적인 애착 형성의 장해가 분명히 정신지체의 결과가 아닌 경우에만 진단 내려집니다. 반응성 애착장애는 자폐성 장애와 기타 광범위성 발달장애와 감별 진단되어야 합니다. 기타 광범위성 발달장애에서는 선택적인 애착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거나 정상에서 매우 벗어나 있지만, 이러한 양상은 적절하게 지지적인 심리사회적 환경 속에서 흔히 발생합니다.


자폐성 장애와 기타 광범위성 발달장애는 의사소통에 질적인 장해가 있고, 제한되고 반복적인 상동 증적 행동 특징이 존재합니다. 반응성 애착장애는 만약 광범위성 발달장애의 진단 기준에 부합되는 경우에는 반응성 애착장애의 진단이 내려져서는 안 됩니다. 탈억제형은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와는 달리 반응성 애착장애의 탈억제형은 짧은 만남 후에 사회관계를 형성하려고 시도하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병적인 보살핌은 반응성 애착장애의 결정적인 특징이며 소아 학대, 소아 방치, 부모-소아 관계 문제에 대한 추가적인 언급이 요구됩니다. 심한 병적 보살핌의 결과가 현저한 사회적 관계 형성에 장해를 초래하지 않은 경우에는 반응성 애착장애보다는 소아 방치, 부모-소아 관계 문제로 기제 됩니다.

반응성 애착장애의 합병증

 

반응성 애착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발육지체, 잦은 병치레의 위험이 높고 영양실조 혹은 감염 합병으로 인해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비록 영양실조와 감염이 아니더라도 이러한 아동들은 지속적으로 사회적, 정서적, 신체적 발달에 심각한 이상이 생길 위험이 높습니다.


반응성애착장애 치료

가장 우선적으로는 양육자, 주 보호자에 대한 부모교육을 통해 적절한 부모-아동 관계를 형성하여 적절한 양육 태도를 학습해야 합니다. 또한 아동이 자라면서 아동에게 기대되는 것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해 교육을 하여 아기가 필요한 것과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여야 할 것입니다.


만약 주 보호자 또는 어머니가 소외되었거나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다고 느끼면 지지적인 집단치료 및 사회 지지체계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주 보호자 또는 양육자 자신이 우울증이나 질환이 있으면 그에 맞는 심리치료와 약물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 애착장애는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으므로 상태가 심각하거나 시기가 늦었다고 생각되면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아기는 영양이 좋아지고 병원에서 제공되는 양육으로 인해 곧 좋아집니다. 그렇지만 주보 호자 및 양육자로부터 아이를 떼어서 병원에 두는 경우, 주 양육자가 더욱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주 양육자는 소외감, 고립감, 우울감, 그리고 부적절감을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치료 계획은 아동을 집에서 돌보는 방향으로 잡게 됩니다.

아동의 신체적 상태가 입원을 요하게 되면 아동을 돌보는 사람도 치료 과정에 개입하도록 해야 합니다. 일단 아기가 안정이 되면 퇴원 후에 아동을 돌보는 사람이 아동의 건강과 안정에 더 주의하는 기술을 갖도록 계획을 고안해야 합니다.

시기적절하고 효과적인 치료로 애착장애를 가진 아동은 발달을 계속할 수 있고 청소년, 성인이 되었을 때 만족스러운 사회성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이 처럼 가장 먼저는 1차 지지체계인 가족이 개입하여야 하며, 이후에는 사회지지체계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건강가정지원센터, 소아청소년 정신건강복지센터, WE센터 등 국립시설과 사설 상담치료센터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립시설의 경우 이용료가 전액 무료인 경우가 많으니 전화 문의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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