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중독 치료, 치료방법 등에 관한 모든 것
안녕하세요? 정신건강 및 정신건강사회복지사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는 정신건강 스토리입니다. 요즘 열대야가 시작된 것도 아닌데 숙면을 취하는게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더워서 에어컨을 키고 자면, 중간에 추워서 또 깨고, 다시 키면 추워지고... 연속이네요... 다들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알코올 중독 치료, 치료방법 등 치료에 관한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이야기 나눠볼까 합니다.
우리나라 가정의 4분의 1이 술 문제로 고생하고 있다는 통계도 있는데요, 워낙에 우리나라가 술에 대한 관대한 문화를 지속해와서 인 것 같습니다. 최근 전문가들이 중독법을 발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하루속히 중독법이 나와 국민들의 안전과 예방 및 중독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 그럼, 알코올 중독 치료, 치료방법 등에 관한 모든 것, 시작합니다!
첫째, 알콜중독의 특징
어떤 상태가 중독인가?
사람들에게 중독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냐 물으면 손을 덜덜 떨고 술이나 마약이 없으면 못 견뎌하는 모습만을 생각을 한다. 또는 어떤 행위를 일상생활을 하지도 못하고 매일 같이 약물이나 행위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모습은 중독의 마지막 단계의 증상이지 그것만이 중독은 아닌 것이다.
중독이란 특성은 내가 나를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는 모든 것을 범주에 포함한다. 술을 예를 들어보자 술을 가끔씩 마시지만 적절하게 그리고 몸에 고통을 주지 않은 상태만 하는지 아니면 숙취가 심하고 술로 인해 나와 내 주변에 피해가 발생했으면서도 술을 먹고 똑같은 피해를 반복 경험하게 된다면 중독이다.
술을 먹으면 안 좋은 결과가 생길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하는 행위는 술 먹은 후에 오는 피해(고통) 보다 지금 내 마음 안에서 견디기 힘든 무엇인가를 해소하기 위해서 선택되는 것이 술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이 자주 그리고 정도가 심해지면 중독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병을 키우게 되는 것이다. 초기 암이든 후기 암이든 다 암이듯이 중독도 마찬가지다.
모든 중독의 증상에서 그 증상이 눈에 뛰게 나타나면 주변 사람들이 말류 하는 말들을 한다. 적당히 하지! 좀 심한 것 아냐! 중독 아냐! 이런 소리를 들으면 중독자의 대답은 한결같다. 말을 하던 하지 않던 마음속의 소리는 자신은 아직 괜찮다고 말한다. 내가 원하면 언제든지 안 할 수 있다고 장담한다.
중독은 자신을 속이는 특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자신은 마치 모든 것을 할 수 있고 모든 것이 될 수 있는 자기의 이미지와 느낌을 가지고 있다. 자신만이 만들어 놓은 환상의 세계 속에서 불가능이란 있을 수 없는 영역이다.
중독은 인간 본성에 대한 왜곡이며 영혼의 상처라 할 수 있다. 중독은 자신의 나약함을 느끼게 하는 무료함 지루함, 무기력함을 달래기 위한 수단으로 물질세계에 나의 영과 혼 그리고 몸을 파는 행위이다.
중독은 처음에 나에게 매우 좋고 즐거움을 가져다주고 인생을 풍요롭게 해주는 것 같이 느껴진다. 하지만 그 결과는 패망인 것이다. 중독은 삶의 진정한 기쁨을 누리지 못하게 하는 파괴적인 속성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렇게 중독은 나 자신을 속이고 지배하는 특성이 있기에 중독자 스스로가 중독자라고 느끼기 까지는 많은 피해를 입고서 자신의 나약함과 중독이라는 현실을 인정하게 된다.
자신 스스로 안 좋다고 생각하고 절제 하려 하지만 그것이 안 될 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혼자서 몇 번 노력하려다 실패를 거듭 반복하고 그 좌절과 자책감으로 중독 행위나 물질을 더 필요하게 되는 악순환이 발생하기 때문에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알코올 중독 명심해야 할 것
⑴ 알코올 중독은 진행되는 병이며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적이다.
⑵ 알코올 중독은 생물학적, 심리학적, 사회학적, 영적인 측면의 문제를 모두 내포한다.
⑶ 술을 끊는 생활에 익숙하려면 적어도 9~15개월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며, 단주생활의 첫 15개월 이내에 대개 재발한다.
⑷ 지속적으로 술을 끊으려면 적어도 2~3년 동안 재발방지를 위한 치료 프로그램에 참석해야 한다. 이러한 사실을 철저한 교육을 통하여 환자 자신이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
두 번째, 알코올 중독의 진행경과
알코올 중독의 진행경과
⑴ 1단계
① 사교적이건 심리적 갈등에 의해서 건 간에 서서히 그 양과 횟수가 증가한다.
② 자주 폭음을 하게 된다.
③ 알코올 중독의 시초로써 스트레스에 직면하면 자주 과음하게 된다.
④ 5~10년이 경과되면 다음 단계로 이행한다.
⑵ 2단계
① 음주에 연관된 활동에 지나친 집착을 표시한다.
② 음주가 일상적인 일과로 된다.
③ 가정불화, 사회적응 장애 및 심리적으로 불안, 우울 증상 등이 나타난다.
④ 부분적으로 신체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⑤ 수삼년이 지나면 3단계로 이행한다.
⑶ 3단계
① 신체적 의존, 금단증상 및 신체 합병증이 나타난다.
② 결국에는 금주가 불가능한 4단계로 진행한다.
⑷ 4단계
술을 1~2일 끊으면 금단증상이 나타나 금주가 불가능해진다.
세 번째, 알코올 중독의 재발 모형
알코올 중독의 재발 모형
▷ 자연경과
- 1/3 정도는 퇴원 후 어느 정도 금주를 하게 되고,
- 1/3 정도는 퇴원 후 수주~ 수개월 금주하다가 다시 마시기 시작하며,
- 1/3 정도는 퇴원하는 날부터 다시 마시기 시작한다.
- 입원기간이 길면 길수록 퇴원 후 술을 안 마시는 기간이 길다는 보고도 있다.
▷ 알코올 중독의 흔한 위험상황
- 부정적인 감정상태 : 분노, 외로움, 우울감, 불안, 초조
- 대인관계에서의 갈등 : 부부간의 갈등
- 사회적인 압력 : 술 권하는 동료, 회식
- 생리적인 측면 : 배고픔, 목마름
2. 재발방지 전략
⑴ 일반적인 방법
① 좋은 일을 찾아 몰두한다. (positive addiction)
② 충동을 조절한다. (urge control)
③ 자극을 피한다. (stimulus control)
▪ 술에 대한 충동을 더 작게 만드는 자기 진술
― “술에 대한 충동이 있다고 해서, 예전 상태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 “술 생각이 나서 힘들기는 하지만, 한 10분만 참으면 괜찮아질 것이다”
― “충동은 언제든 생겨날 수 있다. 술만 마시지 않으면 문제없다”
― “충동 자체는 해가 될 것이 없다. 내가 거기에 반응하는 것이 문제다”
◇ 음주 생각을 극복할 수 있는 일반적인 조건
1)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와 지속적인 음주에 대한 생각에 굴복하면 안 됩니다.
2) 여러분이 스스로 음주를 합리화, 정당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3) 항상 재발에 대한 경각심을 유지하고, 음주에의 갈망ㆍ충동에 대하여 둔해지면 안 됩니다.
네 번째, 알코올 중독의 치료
1. 알코올 중독이 의심되는 자가 내성이나 금단증상이 생겼다면 즉시 정신건강의학과 외래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미 알콜중독이 시작되었고, 속히 치료를 받아야 진행속도를 늦추며 회복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2. 간헐적인 술 문제가 발생하여, 본인도 후회하는 사건들이 발생하고, 가족들도 술 문제에 대해 싫어하는 상황이라면,
매일 조금씩 술을 먹기보다는 안 먹는 날을 정해 먹지 않는 날이 있어야 합니다. 매일 아주 조금씩 먹는 것보다,
하루만 많이 먹더라도 하루만 먹는 것이 중독 예방에 있어 훨씬 좋습니다.
3. 술 문제로 인한 고통이 일정 수준을 넘고 있으나 진료를 보기에는 아직까지 꺼려지고 힘든 상황이라면,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이용하여 상담 및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국민들의 중독 예방 및 캠페인 사업, 중독자 치료 사업 등을 시행하기 위해 국가에서 설립한 기관입니다.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 정신과 전문의 또는 정신건강전문요원에게 술 문제에 대한 상담 및 척도검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걱정하는 의료기록, 진료기록에 전혀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기록이 남지 않고, 비용 또한 전액 무료입니다.
